안녕하세요. 소문안난맛집입니다. 오늘은 스타벅스 주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올해 1월에 스타벅스가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원두가격이 오르고 물류비가 올랐으니 가격인상은 당연할 수 있는데 다른 커피 업체들은 눈치 보고 있다가 스타벅스가 스타트를 끊자 그제서야 줄줄이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증가를 가격에 전이 시킬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는 말 들어 보셨을 겁니다. 스타벅스야 말로 그 말에 딱 맞는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벅스가 가격을 인상시킨다고 스타벅스 가던 사람이 안가겠습니까? 이미 스타벅스 보다 싼 가격대의 커피 전문점은 상당히 많습니다. 아메리카노가 1000원대인 브랜드 들도 있고 심지어 900원짜리 인곳도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가격경쟁으로 설명하기 힘든 브랜드 파워를 가진것에 대부분 동의하실 겁니다. 소비자들은 커피를 마시러 가는게 아니라 스타벅스라는 공간을 소비하러 가는거죠. 스타벅스는 원래 원두 판매점 이었는데 하워드슐츠 전회장이 과거 밀라노 출장에서 바리스타들이 커피를 내려주고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던 문화를 보고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 흔한 진동벨도 없습니다. 이태리에서 바리스타가 직접 고객이름을 부르며 커피를 건내주는 문화를 담고 싶어서 그렇다는데 솔직히 한국에선 불편하다는 여론으로 갑론을박이 있습니다만 스타벅스는 아직도 진동벨 도입을 거부하고 있고 고객들은 불편하고 비싸도 스타벅스를 여전히 즐기러 갑니다.
스타벅스는 카페체인 분야에서 세계1위이고 2위인 던킨보다 매출에서 3배 가까이 높은 격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차 문화가 주류인 중국시장에서도 카페시장을 점령해 나가고 있고 최근 꾸준한 자사주 매입으로 유통주식 수도 줄이고 있으며 작년에 앞으로 3년간 200억달러를 주주환원 정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제품에서 큰 차별화를 이루기 힘든 시장에서 브랜드로 진입장벽을 만들었으며 원재료나 임금인상 등 언제든지 비용을 가격에 전가 시킬 수 있고 거기에 대해 큰 반발이 없는 충성고객들을 가진 기업이라면 인플레이션 시대에 매력적인 투자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