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떨어져도 되나 싶을 정도로 떨어지고 있는 테슬라이다.
3개월 전에 거의 $300이던 게 오늘은 $116이다. $100 이 깨질까?
그러나 더 안 좋은 소식은 앞으로도 하락장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는 것이다.
테슬라는 한때 꿈의 주식이었다.
$100 도 안되던 주식이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며 3배가 넘게 올라갔으니 말이다.
팬덤도 상당한 테슬라 왜 이렇게 하락세를 맞이하게 되었을까.
첫 번째,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지난해부터 계속해서 매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주가가 최고점을 찍은 이후에 일론 머스크가 매도한 주식 규모는 거의 5조 원어치에 달한다고 한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은 13%까지 내려갔다. 테슬라 하면 일론 머스크고 일론 머스크하면 테슬라를 떠올릴 수 있는데, CEO 이자 테슬라의 대주주의 자사주 매도는 주가하락에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상승하겠다는 생각을 했으면 과연 일론 머스크가 팔았을까?
두 번째, 그동안 고평가되었던 테슬라 주식의 거품이 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가꿈비율이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주가꿈비율은 PER이나 PBR로는 설명 불가한 높은 주가를 기록하는 기업들이 등장하자, 이러한 현상에는 투자자의 꿈과 희망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등장했다. 2020년 한국투자증권은 주가꿈비율을 "PDR = 기업가치(시가총액)/ (TAM x 시장점유율)"으로 정의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자율주행 등 발전 가능성이 있는 분야를 다루고 있다. 꿈과 희망의 주식이었는데 그 꿈과 희망이 거품이라는 것이 보이니 고평가 되었던 주식이 하락하는 것이다.
테슬라 한파에 충전이 안 되었다는 뉴스, 테슬라 주행 중 불이 났다는 뉴스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전기차 꿈의 자동차이지만 정말 안전한가 생각이 들면서 전기차 자체의 불신도 늘어가고 전기차가 주의 테슬라 또한 이 불신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다.
자율주행 또한 꿈만 같은 이야기였다. 애플이 한때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들겠다 했었는데 지금은 쏙 들어갔다. 자율주행 또한 더 이상 발전이 가능한가 의구심이 들게 한다.
아무리 경기가 안 좋다 한들 장이 안 좋다 한들, 어떤 주식은 올라갈 것이고 어떤 주식은 내려갈 것이다. 그러나 거품이 이제 빠져버린 테슬라 한동안 상승장을 보기엔 힘들지 않을까 싶다. $100 아래도 조만간이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