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 CPI 마이너스 성장 디플레이션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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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7월 소비자 물가 지수인 CPI와 생산자 물가 지수 PPI 동반 마이너스를 전망한다. 
소비자 물가 지수인 CPI는 2년 5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추락했다. 

코로나 이후 중국 내 경제활동이 살아나지 않고 수출 또한 부진을 겪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세계 다수 나라들은 지속적인 물가 상승 인플레이션을 대응하기 위해 힘쓰지만, 중국은 지속적인 물가 하락인 디플레이션이 걱정된다. 
디플레이션은 물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것으로, 마이너스면 물가가 저렴해지니 좋은 걸까 생각하기 쉽지만 아니다. 인플레이션보다 무서운 게 디플레이션이다. 디플레이션이 온 것은 이미 수요층의 소비가 감소되었다는 뜻으로 소비가 줄어들어 가격이 하락하면 기업의 마진이 줄어들고 기업의 마진이 줄어들면 기업은 생산과 고용을 감소할 것이다.
실업률이 늘어날 것이고 이는 소비 감소가 되고 이건 가격 하락이 되어 악순환이 반복된다. 

실제로도 중국은 지금 심각한 구직난과 청년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6월 실업률은 21.3%이다.
우리나라도 실업률이 높은데 이 정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한다면 네이버에 실업률을 검색해 보길 바란다. 
한국 실업률 2.8 %, 일본 실업률 2.5%, 미국 실업률 3.5%이다. 중국과 비슷한 인구밀도인 인도의 실업률 5%이다. 
중국은 사람도 많은데 20%가 넘는 실업률을 기록하는 건 심각하다는 것이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아 잔반 블라인드 박스를 사서 먹는 것이 유행이라고 한다. 

이런 경제 부진 비슷한 느낌 어디서 본 적 있지 않은가? 맞다. 바로 일본이다. 일본은 흔히 이야기하는 잃어버린 10년이라는 디플레이션을 겪었다. 
1990년 후반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 일본의 부채 규모는 빠르게 증가했다. 이 시기를 잃어버린 10년이라 불린다.  
일본은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서 양적양화를 시행하고 금리를 인화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했지만 쉽지 않았다. 
한 번 폭락한 경제는 쉽사리 회복되지 않았다. 일본은 처음은 잃어버린 10년이었지만, 잃어버린 20년, 최근은 잃어버린 30년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일본의 1990년 후반 디플레이션이 시작되던 상황이 현재 중국도 일본과 같은 행보를 걸을 수 있다. 
중국이 디플레이션을 걱정하게 되는 이유는 물론 코로나도 있겠지만 중국은 다 같이 잘 사는 사회주의를 유지하고 있다. 
다 같이 잘 살자는 공동 부유는 기업 이익 독점, 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중국 빅 테크 기업의 반독점 규제와 부동산 규제로 이어졌고 벌금까지 부과했다. 이러한 규제와 벌금으로 인한 큰 기업들과 부자들은 탈중국을 하기 시작했고, 소비의 주축이었던 부자들과 고용의 주축이었던 큰 기업들이 탈중국 하면서 경제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중국 정부는, 민간 기업 중심의 경제 회복을 위해 규제 완화와 연구개발(R&D) 및 세제 지원 등 다양한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역부족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제 위기는 우리나라 경제에도 치명적인 타격이 있다. 
이는 바로 원 달라 환율에서 나타났다. 중국의 7월 수출입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더 악화 되면서 원 달라 강세가 되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15.7원)보다 1.8원 오른 1317.5원에 개장했다.
환차손으로 해외투자자들이 이탈하게 되면 국내 주식시장은 하락장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어떻게 이 위기를 풀어낼지 관망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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