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월 만에 5만전자로 추락한 삼성전자가 20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5만8천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금일 유가증권시장에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84% 내린 58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52주 신저가 경신은 물론 종가 기준 2020년 11월 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2020년 11월 4일 이후 19개월여만에 6만원선 아래에서 마감하고서 이날도 하락세를 지속해서 2거래일 째 5만원대에서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연초부터 글로벌 금리 인상 및 경기 침체 우려,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 등에 주가가 약세 흐름을 이어왔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물가 폭등과 연방준비제도의 자이언트 스텝 여파로 지난주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 주가도 낙폭을 키웠습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매도하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2593억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54억, 1308억원어치 순매수 해서 외국인의 매물을 받아냈습니다.
연초 이후로 보면 이날까지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도 금액은 8조2683억원에 이릅니다. 이 기간 기관도 삼성전자를 6조5631억원어치 순매도했고, 개인은 14조5438억원어치 순매수 했습니다. 이에 지난 17일 기준 외국인의 삼성전자 지분 보유율은 49.97%로 2016년 4월28일 이후 6년만에 50%를 밑돌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를 국내 개인들이 받아내며 매수하고 있습니다. 이런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중에 코스피 시총 1위인 삼성전자가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