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코스피 시총 3위를 경쟁하던 국민주 네이버,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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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총 3위를 경쟁하던 국내 대표주 네이버, 카카오의 주가가 고점대비 -50~60% 하락했습니다. 주가는 2년 전으로 돌아갔습니다. 네이버는 지난해 7월 기록한 고점 46만5000원 대비 50% 이상 내렸습니다. 카카오 역시 지난해 6월 당시의 고점 17만3000원 보다 약 60% 폭락했습니다. 이들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0% 이상 내리면서 20% 내린 코스피 지수 보다도 더 빠졌습니다. 

자연스럽게 시가총액도 급감했습니다. 네이버는 고점 당시 시총이 74조를 웃돌며 코스피 시총 3위에 올랐으나 22일 현재 기준으로는 38조에 불과합니다. 시총 순위도 7위로 밀렸습니다. 현재 시총 30조원을 가까스로 넘긴 카카오는 10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유동성 잔치가 끝나고 미국을 중심으로 강한 긴축이 단행되면서부터 국내 대표 성장주의 몰락이 시작됐습니다. 네이버는 2020년 6월 수준, 카카오는 그해 11월 수준 주가로 돌아갔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와 같은 성장주는 통상 금리가 오르면 미래 기업 가치에 대한 할인율이 높아지면서 타격을 받습니다. 지난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자이언트 스텝을 28년만에 단행하면서 글로벌 긴축 강도는 더욱 세졌습니다.

최근 한국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급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여전히 매수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전날까지 개인투자자들은 네이버를 2조1200억원, 카카오를 1조8100억원 순매수했습니다. 과연 개미들의 선택이 시간이 지나서 빛을 볼 수 있을지 주가상승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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