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의 자회사 KG ETS가 환경에너지사업부 매각을 마무리 했습니다. KG그룹은 확보한 자금을 쌍용차 인수전에 투입할 방침입니다. KG그룹이 폐기물업에서 손을 떼는 것은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입니다. KG그룹은 쌍용차 본입찰에 참여하며 코어엔텍 매각 대금을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는 KG그룹 차원에서 쌍용차 인수를 검토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신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폐기물 회사를 매각하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실탄을 충분히 마련 가능한 상황 이라고 말했습니다.
코어엔텍을 품게 된 E&F PE는 국내에서 폐기물에 가장 활발히 투자해 온 사모펀드 입니다.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에서 사모투자 업무를 맡았던 임태호 대표가 이끌고 있습니다. 경영 효율화가 필요한 폐기물 업체 10여 곳들을 순차적으로 인수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왔습니다. 현재까지 영흥산업환경과 나노원, 인선이엔티, 파주비앤알, 대원그린에너지, 아이코닉스, 코엔텍, 새한환경, 환경에너지솔루션 등에 투자한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대원그린에너지는 SK에코플랜트에, 인선이엔티와 환경에너지솔루션은 IS동서에 각각 되팔았습니다.
1.KG ETS 기업소개
1999년 10월 29일 프랑스의 폐기물 처리기업 Veolia의 투자로 설립되었으며 주요사업은 폐기물 수집 및 처리, 산화동, 스팀, 바이오중유 제조 판매. 신소재사업 부문은 공업용산화동과 탄산동 제품등을 생산하여 판매를 하고 있으며 전략물자인 산화텅스텐 제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습니다.
KG그룹이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할 총알을 확보하기 위해 KG ETS를 매각했습니다. 이로 인해서 KG ETS의 주가가 15%가까이 빠졌습니다. 이렇게 빠진 주가를 끌어올릴 소스를 제시한것이 폐기물 업체를 전문으로 투자하는 회사에 매각되었다는 소식입니다. 그 회사는 바로 이엔에프프라이빗에쿼티입니다. 이엔에프는 10여곳들 인수한 것 중 2곳을 3년과 1년만에 매각해서 크게 차익을 봤습니다. 이러한 이점을 이번 KG ETS도 빠른 시간 내에 재매각을 해서 차익을 볼 수 있을지, 그리고 KG ETS의 주가도 회복을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