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개했던 유니트론텍에 대해서 다시 얘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주가부터 살펴보자면, 작년 12월 15일 4,385원 종가 시점에 글을 작성했고 현재 5월 16일 종가는 4,455원 입니다.
무려 약 5개월 동안 70원 상승했다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연말 보유자에게 주당 현금 배당 100원을 했으니, 170원 상승으로 보는게 맞겠네요. 작년 12월 바닥을 다지는 듯한 모습에 많은 분들께 해당 종목을 추천했으나, 추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주가는 3,500원까지 떨어졌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실적 좋고 PER, PBR 모든 경제지표가 우상향을 가르키는 해당 종목이 왜 떨어질까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일단 유니트론텍은 유통회사로 특별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 않아 크게 사람들의 관심을 못받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주가는 꿈을 먹고 커지는데 유통회사에서 그러한 꿈을 꾸기가 쉽지 않은건 맞습니다. 하지만, 단순 유통사인 유니트론텍만 보고 해당 종목에 투자하신 분은 없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유니트론텍이 지분을 가지고 있는 '토르 드라이브' 그리고 '지피아이'까지 보시고 투자를 했을꺼라고 생각됩니다.
유니트론텍의 자회사인 지피아이의 LG에너지솔루션 2차전지 공정에 쓰이는 Degassing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공급했습니다. 최근 모든 2차전지 주들이 상승할 때, 오르지 못했죠. 해당 기사가 발표되고 잠깐 오르고 다시 제자리... 이러한 호재는 상한가를 몇번을 가고도 남을 재료인데 왜 못가는걸까 생각이 드네요.
추가로 네옴시티 개발에 참여가 기대되는 자회사 토르 드라이브를 살펴보면, 현재 국책과제를 수행중이고 앞으로 기대가 많이 되는 회사이나 역시 주가는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니트론텍만 놓고 보더라도 충분히 영업이익도 잘 나오고 있는데,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는 이유는 세력이 누르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최근 약 5~6개월 주가는 약 3,800원에서 4,700원 박스를 그리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거래량이 많지는 않지만, 해당 박스 아래에서 거래량을 보면 누군가 대량으로 구매했음을 확인할 수 있고, 최근 저점을 높이며 박스 하단을 들어 올리고 있습니다. 종종 뜬금없이 거래량이 터지는걸 보면 세력이 추가 매집을 하는거로 보여집니다. 최근 외인이 매도로 돌아섰으나 주가가 유지되는걸로 볼 때, 외인의 수급과는 크게 상관없이 움직일거로 보여집니다.
두서없이 적었지만 정리해보자면 코스피, 코스닥 합쳐서 유니트론텍 만큼 재무재표가 좋고 시총대비 영업이익이 나고 있는 회사는 찾기 힘든데 분명 좋은 종목임은 맞습니다. 현재 주가가 오랜기간 횡보하고 있지만 한번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면 분명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주가가 6,000원까지만 안착해도 위로 매물대가 없어 쉽게 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니트론텍 주주님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