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상장폐지 거래정지 개인 주주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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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설립이 된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를 하는 기업입니다. 
매출액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는 4위, 한국에서는 1등을 달리고 있는 잘나가는 회사입니다.
박리다매 전략으로 낮은 가격에 많이 파는 전략으로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높은 실적을 올렸습니다. 
꾸준히 성장한 오스템임플란트는 2007년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했습니다.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주가 또한 순항하여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오스템임플란트 전 자금관리팀장이 2021년 3월부터 8 차례에 걸쳐 회삿돈 2215억을 횡령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면서 한 달간 거래정지를 했었습니다.
상장 폐지 심사까지 받았지만 심의를 통해 상장 유지 결정을 하며 4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스템임플란트는 자진 상장폐지 결정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6월 28일 상장폐지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거래 정지는 같은 날 오후부터 정지되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상장폐지는 한국거래소 심사 결과에 따라 이루어질 예정이며, 8월 4일경 결정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상장폐지라고 하면 휴지 조각이 되는 거 아닌가 하고 불안해하시는 개인 주주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번 자진 상장폐지는 최고점에서 공개매수가 진행되기에 주주들에게 제값을 주고 상장폐지를 하는 것이기에 오히려 주주들에게는 호재입니다. 
자진 상장폐지를 하기 위해서는 최대 주주 등의 지분율이 95% 이상 필요합니다.
덴티스트인베스트먼트의 지분이 95% 넘겼을 시점에 오스템임플란트가 자진상폐 신청서를 거래소에 제출했습니다. 
덴티스트인베스트먼트는 최규옥 회장이 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 관련해서 지분을 넘긴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가 결성한 컨소시엄입니다. 
상장기업이 회삿돈으로 회사 주식을 사서 자진 상장폐지하는 일은 2019년 이후에 불가능하게 개정되었기에, 오스템임플란트가 아닌 덴티스트인베스트먼트의 자금으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오스템임플란트 상장폐지 확정되면 소액주주 주식에 대한 추가 매수에 나설 예정입니다.
소액주주 지분율은 3.91% (60만 9253주)입니다. 소액주주들에게 상장폐지가 이뤄지는 시점의 정리매매 기간, 상장폐지 이후 일정 기간 (6개월 예상) 동안 매도를 희망하는 소액주주에게 주식을 매도할 계획입니다. 6개월은 상장폐지가 이루어지는 시점의 정리매매 기간(7일) 및 상장폐지 이후입니다. 
주당 매수 가격은 주식 액면 병합 전(액면금액 500원)을 기준으로 주당 19만 원입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주주총회에서 액면금액을 주당 500원에서 5000원으로 병합하는 액면병합을 의결했습니다. 
공개매수로 팔게 되면 원금을 뺀 총 수익이 250만 원이 넘으면 250만원을 뺀 나머지 수익에 22% 세금을 내게 됩니다.
원금 빼고 총 수익이 500만 원이면 250만원을 뺀 250만원에 22% 세금을 내게 됩니다.
정리매매 기간(공개매수) 이후에 매도 못한 건 6개월간 19만원 정도로 기업에서 매수해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식을 팔지 않는 소액 주주들이 있을 것 같지만 그러지 않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에서도 세제 혜택을 보려면 지분이 100% 되어야 하니 결국 매도청구권 행사로 강제 현금청산 당할 확률이 높습니다. 
괜히 머리 아프지 말고 그냥 매도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부실한 기업이 아니기에 배당금을 높이고 배당금으로 본전 뽑고 나중에 다시 상장해서 팔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중에 다시 상장하면 그때 매수하고 싶습니다. 
그저 저는 저의 생각을 이야기했을 뿐 주식 매도 시기와 방법은 개인의 몫입니다. 

추가로 횡령했던 오스템임플란트 전 자금관리팀장의 재판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오스템 임플란트 직원인 이 씨는 횡령액 일부를 주식에 투자했고, 부동산, 리조트 회원권을 구입한 혐의도 받습니다.
1심에서는 회사에서 천문학적인 돈을 횡령했으며 복역 후 범죄수익의 이익을 유지하기 위한 계획이 드러나 징역 35년을 선고받고, 벌금 3000만원을 선고하고 1151억 8797만 555원 추징을 명령했습니다.
이에  오스템임플란트 전 자금 관리 팀장은 항소했고, 2심에서는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역시 아직까지 한국은 경제사범에 대한 처벌이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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